일반적으로 지구의 자연환경과 크게 다르지 않다. 가장 큰 차이점이 몇 가지 있다면, 독특한 광석과 생물들이 있다는 것.

광석 중 일부는 특유의 진동수가 포텐시아에 영향을 줘서 무기물임에도 아르스를 일으키기도 한다. 이런 종류의 광석, 혹은 물질을 통틀어 únĭcus[유니쿠스](abnormal[어브노말], 特異石[특이석], ᛥ[스탄], rerekē[레레케], divinidad[디비니다드])로 부른다.

유니쿠스의 종류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알려져 있다.

Āër[아에르] 공용어로 구름이라는 뜻으로, 허공에 떠오르는 특징이 있다. 금속에 섞어서 가공하면 배를 하늘에 띄울 수도 있고, 바위자체를 띄워 하늘섬을 만들수도 있다. 다만 가공과 취급이 어려워 아직 많이 쓰이지는 않고있다.

Tábŭla [타불라] 공용어로 책이란 의미를 가지며, 주변의 파장과 동일한 파장을 띄는 성질이 있다. 아에르와 같이 발견될때 혼동되는 경우가 많지만, 아에르와 달리 열을 가하면 변형되므로 구분할 수 있다.

Lūmen [루멘] 공용어로 빛이란 의미를 가진다. 첫 발견 당시, 아츠로 빛을 밝히자 같이 빛나서 지어진 이름. 주변의 파장에 감응해 해당 아르스와 동일한 성질, 혹은 움직임을 가지게 된다. 타불라와 같이, 컨트랩션의 기반이 되는 물질이다.

Firmus [피르무스] 공용어로 굳세다라는 의미를 가진 물질. 외부의 파장을 상쇄하는 성질을 가져서 파장의 통과를 막는다. 컨트랩션의 마지막 조정에 꼭 필요한 존재로, 이 물질로 도금하지 않는 이상 컨트랩션은 완성되지 않는다.

생물계는 조금 더 독특하다. 우선, 지성체가 인간 이외에도 다수 존재한다. 이들은 인간의 공통조상에서 분화되기도 하고, 자체적으로 진화하기도 했다. 척추동물아문에는 사지상강 이외에 육지상강이 따로 나타났으며, 이들은 난생강과 태생강으로 나뉜다. 점균류의 일부 종이 대형 점균류로 발전했다. 이들은 꽤나 독특한 방식으로 활동하며 다수가 능동적 포식자로 존재하게 되었다.

다음과 같은 종들이 밝혀져 있다.

아래 세 종을 합쳐 인류, prōles[프롤레스]라 부른다. Homo속에 모두 속해있는 종이며, 가장 먼저 문명을 구축한 종들이다.

mundus[문두스] (학명 : Homo sapiens miraculum)

일반적인 인간과 형태학적 차이는 없으나, 다수가 아르스를 일으킬 수 있는 독특한 뇌파를 발산한다. 분자생물학적 차이, 생식적 격리는 당장 체크할 수 없으나 아르스를 일으키지 못하는 이들을 보면 아종으로 보는 것이 맞아보인다. 수명은 90~100년, 평균적인 신장은 160~170이다.

Náĭas[나이아스] (학명 : Homo naias)

흔히 엘프라고 부르는 형태로 인지되는 Homo속의 지성체이다. 인간과 비슷한 골격구조를 가지고있으나 귀가 독특하게 뾰족하고 긴 형태를 하고있다. 또한 눈의 빛 수용체가 인간보다 많아 포텐티아의 밀집에 의한 빛 파장의 굴절을 시각적으로 인식할 수 있으며 이는 거의 모든 지성체중 유일하다고 볼 수 있다. 신장은 인간과 비슷하나 조금 더 크므로, 180~190cm의 평균키를 가진다. 일반적인 인간에 비해 수명이 길며, 그에 비례해 성적 성숙이 늦고 난임인 경향이 많아 개체수가 크게 늘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150~200년정도 산다.

Parvus[파르부스] (학명 : Homo parvus)

흔히 드워프라고 불리는 형태로 인지되는 Homo속의 **지성체이다. 골격 자체는 인간과 비슷하나, 키가 일반적으로 작아 성인이 되어도 1m를 넘는 경우가 드물며, 전체적인 신체 비율이 어린이와 비슷하다. 머리카락의 색이 인간과 달리 밝은 편에 속해 흰색, 혹은 하늘색의 색이 많으며, 이차성징 이후에도 체모가 크게 늘어나지 않는다. 인간보다 조금 적은, 70~80년의 수명을 가지지만 10년 내외로 성적 성숙 및 지적 성숙이 마무리된다. 수명이 짧지만 빠른 성적 성숙과 6~7개월의 짧은 임신기간으로 인간과 비슷한 개체수를 유지한다.

아래의 아홉 종을 합쳐 수인, ánĭmans[아니만스]라고 한다. 인류보다는 조금 늦었으나 문명사회를 이룩했으며, 인류사회에 잘 스며들었다. 이 외에도 소수 종족들이 가끔 발견된다.